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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탄소중립 최전선] ④국내 CCS 연구 기지개..."탄소저장량 5% 늘려라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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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설치된 탄소포집저장( CCS ) 모사실증테스트베드 설비. 예산=박정연 기자  hesse @ donga.com 19 일 방문한 충남 공주대 예산캠퍼스. 이곳에는 한국의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보탤 '탄소포집저장( CCS ) 모사실증테스트베드'가 있다.  CCS 에 적합한 유력 후보지를 추려냈고 이산화탄소( CO2 )를 저장하기 앞서 실제 저장 과정에 대한 모의 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설비로 최근 보강작업을 완료했다. 권이균 공주대 지질학과 교수( K-CCS  사업단장)는 "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토양과 탄소를 활용해 저장과정을 실험해볼 수 있는 설비는 전세계에서 공주대  CCS 모사실증테스트베드가 유일하다"며 "설비의 기획부터 운영, 관리와 제작을 순수 국내 기술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"고 말했다. 이어 “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”고 덧붙였다. CCS  모사실증테스트베드는 서해안과 동해안 각 지역의 지질환경 특성을 재현해 탄소저장 과정을 미리 실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.  2020 년 설치 이후 더 다양한 조건을 실험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량하고 주변 환경에 미칠 수 있는 공해 대책도 강화했다. ● 실제 저장환경 그대로 구현…모의실험 통해 저장효율 5% 제고 가능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설치된  CCS  테스트베드 설비에서 실제 탄소가 저장될 토양을 담는 배관이다. 예산=박정연 기자  hesse @ donga.com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설치된  CCS  테스트베드 설비에서 실험에 사용할 탄소를 저장하는 저장고. 예산=박정연 기자  hesse @ donga.com CCS  모사실증테스트베드는 바다 밑 저류층에 탄소를 저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구현했다. 설비는 탄소 저장탱크, 주입설비, 해저배관, 해상플랫폼 등으로 구성됐다. 먼저 탄소 저장탱크에 탄소를 주입한 뒤 압력을 가해 해저배관으로 이동시킨다. 해저배관은 실제 해수를 담을 수 있는 수조 속에 들어